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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ol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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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님 요즘은 회사일 배우랴, 업무 처리하랴, 별 보고 출근해서 달 보고 퇴근하느라 좋아하는 사진 찍을 틈도 없이 팍팍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전에 어떤 덧글에서 나중에 시간 나면 인생의 행복에 대해서 얘기해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저도 아직 진리를 깨칠만한 경험이나 지혜가 없는지라 시간이 난다 해도 뾰족하게 대답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우리 마음 속에 하나의 이미지로 형상화 되는 행복이라는 것도 결국 (남들 다 얘기하듯이) 실체가 없는 무지개나 파랑새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막상 우리가 잡으려 아둥바둥하는 관념 속의 이미지 자체보다는 그걸 잡기 위해 쫓아가는 과정 속에서 얻는 경험과 그 때마다 우리가 느끼는 희노애락의 감정이 실제 행복의 원천이 아닐까요.

우리가 산을 오를 때에도 정상에서 '야호' 한 번 외쳐주고 증명사진을 찍는 일 보다는 팍팍한 다리를 이끌고 땀 흘려가며 산을 오르고 잠시 쉬었다 내려오는 전체의 과정을 하나의 소중한 경험으로 기억에 남기듯, 정상을 밟는다는 전체 과정 속의 극히 부분적인 요소보다는 (실체가 없는 관념속 이미지로서의 행복) 서로 밀어주고 물도 나누어 마셔가며 고통을 이겨나가는 (팍팍한 인생살이) 자체가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의 본질이 아닌가 합니다.

쥔장님은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직장에 취직을 했으니 이미 객관적인 삶의 질은 어느 수준 이상으로 누리고 있는 셈이고, 팍팍한 현실을 어떻게 하루하루 꾸려나가느냐에 따라 주관적인 삶의 질도 결정이 되겠지요. 땅만 보고 산을 오르나, 일행들과 경치도 보고 고통과 즐거움도 서로 나누면서 오르나 결국 정상을 밟고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건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아 씨, 여길 왜 와가지고 이 고생이래' 하다가도 뒤를 돌아보면서 '모르는 새에 우리가 이만큼 멀리왔네'하고 즐거워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항상 가지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해야할 업무이외에 새로 배워야할 내용도 많을 것이고 유학시절과 달리 신경을 써야하는 경조사나 인간관계의 부담도 많아지겠지만 짬짬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도 따로 내어서 반복되는 일상이 아닌 서서히 전진하는 매일을 꾸려나갔으면 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그렇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더 도전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참에 제 스스로도 다짐을 한 번 하면서 모두가 식상할 교과서적인 잡설을 줄여봅니다.

그런데 밀어주고 물 나눠 마실 사람이 없어서 행복하지 않다고 하면 대략 난감... 쥔장님은 그런 타입은 아닌 것 같으니 문제될 일이 없겠지요.

::: 우선 간만에 보는 mountain rainier 의 모습을 보니 재작년과 작년에 다녀온 생각이 나며서 마음까지 상쾌해지네요.. 형이 쓴 글  
::: 한 세번 정도 읽었어요. 현재의 어려움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행복의 기준이 틀려질 수 있다는 말씀 정말 마음에 와 닿네요. 작년초쯤인가요..? 형한테 우리나라로 돌아와 현재  
::: 다니고 있는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죠. 그리고 운좋게 제가 원하던 곳에 와 있구요. 근데 한동안 업무에 교육에.. 몸이 피곤해 지면서 정신적으로 나태해져가는  
::: 제 모습을 스스로 느끼면서 이렇게 사는게 과연 행복한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형 얘기를 듣고 완전히는 아니지만, 생각의 많은 부분을 새롭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을  
:::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 작년 8월에 시애틀을 떠났는데,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작년 1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할거 같  
::: 네요.. 형도 행복한 시애틀 생활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민지 ::: 아아.. 그리운 rainier 이군요...;ㅁ;  
승부사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hlm ::: 몸과 마음이 힘들면 사실 다른 것 생각하기 힘들지요. 나도 좀 변화가 생겨서 7월로 시애틀하고는 안녕이네요. 대각선 방향으로 이사하게 됐지요.
::: 시애틀과 이별이세요.. ㅜ.ㅜ 아름다운 시애틀과.. 어디로 가시는지 나중에 귀뜸을 해주세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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